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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 베이직스 노트북(베이직북)의 장단점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2025년 하반기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베이직스 노트북의 단점에 대해 바로 보고 싶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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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스는?
베이직스 공식 사이트 : 베이직스(클릭)
베이직스(BASICS)는 2019년에 베이직북을 출시한 회사로 가성비 노트북을 강조한 회사입니다.
2019년 와디즈를 통해 20만원대 노트북에 OS탑재까지 되어서 최대 펀딩 규모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는 쿠팡 1위 노트북, 국내 브랜드중 3위(LG,삼성 다음)등등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보다 자세하게 하나하나 파헤쳐보자면 당시 20만원대 노트북에 OS 탑재는 혁명적인 가격이긴 했습니다. OEM 제품(어차피 국내 전자기기 대부분은 중국 OEM이긴 합니다)을 감안해도 충분히 위력적이긴 했죠. 게다가 LG,삼성등 가격대가 있는 국내쪽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으면 바로 외산 브랜드인 레노버, HP, ASUS, DELL 등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불만(주로 A/S나 전자기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외국 브랜드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음)을 가진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잘 삼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좋은 노트북인데 왜 연관검색어가 이렇게 나오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가볍게 얘기하자면 가격대를 맞추기 위한 셀러론 선택이 모든 비판요소의 중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이직스 제품 라인업 (노트북 계열)

베이직북14
메인 제품(베이스 제품)으로 와디즈등이나 쿠팡등에서 ‘가성비 노트북’을 알리게 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팔리기에, 그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은 제품군입니다.
일단 CPU가 셀러론입니다. 2025 노트북 구매 가이드 (팁) –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4가지 글을 보시면 알 수 있듯, 셀러론 자체가 인텔코어나 AMD 라이젠보다 한단계 급이 낮은 보급형 모델입니다.
물론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생각하기에 ’30만원대의 제품이니까 느린거 없이 쌩쌩하게 돌아가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이직북14 PRO
위에 베이직북14에서 CPU가 강화된 모델입니다. 셀러론에서 인텔 i5시리즈(i5-1030NG7)로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그만큼 올랐기에 베이직북14보다는 판매량이 적은 제품에 속합니다.
아마 내부에서도 베이직북14의 성능에 대해 고민을 하고, 조금 더 고성능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나온 제품으로 보입니다. 단, 배터리 용량은 베이직북14에 비해서 적습니다.

베이직북16
베이직북14 대비해서 커진 화면(16인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적인 부분은 거의 다른게 없습니다.
공식 사이트 상에서는 베이직북14 대비 조금 더 좋은 CPU(N95)를 사용하는 걸로 나와있는데, 네이버 상세페이지 하단 베이직북14 스펙은 N95로 나와있어서 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베이직북S
베이직북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느낌입니다.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우며 화면은 10인치 정도 되는 휴대성에 주력한 제품입니다.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태블릿PC 인만큼 베이직북14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장점

가격
베이직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모토라고 볼 수도 있는 건 가격입니다. 구매 목적의 80%이상은 가격을 보고 구매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반품이 비교적 쉬운편인 쿠팡에서 1등을 하는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freedos(윈도우가 없는 것)이 아닌 윈도우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점이 더 놀라운데요. MS 공식 사이트에서 139달러에 판매하고, 오픈마켓등에서는 15만원 이상으로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 했을 때 말 그대로 ‘가격’쪽에서는 큰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씩 특별 프로모션으로 한글과컴퓨터 상품권, 마우스, 파우치등을 같이 줄 때가 있습니다.
제품 자체적으로도 가격을 강조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갓성비’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대를 생각해서 많은 소비자들이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간단한 문서 작업 및 OTT등의 감상등의 세컨 노트북으로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세페이지 내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제품 외관은 따로 마크가 없는 흰색 제품으로 제품 마크를 넣는다던가, 쓸데없는 디자인을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무난한 흰색 컬러입니다. 어떻게 보면 특색이 없다고도 볼 수 있으나, 뒷면에 자유롭게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하고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가 없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무게적인 부분도 셀링포인트로 잡아뒀는데, 베이직북 14기준으로 1.4kg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1kg이하의 제품이 기술력등으로 인해 매우 고가이고, 2kg 이상 되는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에 조금 무겁다 라는 느낌이 있기에 1.4kg정도면 휴대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국내 브랜드
넣을까 말까 하다가 일단은 넣었습니다. LG, 삼성이라는 양대산맥에 의해서 아예 진입조차 못하는 상황입니다. 진입한다해도 타블렛PC정도인데, 노트북으로 그 틈새시장을 노린 부분에서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와디즈 펀딩도 성공적으로 이뤄낸걸로 볼 수 있구요. 최소한 국내에 있으니 A/S적인 부분이나 수리 및 상담적인 부분은 외국 브랜드보다는 조금이나마 낫다고 고려됩니다.
단점

A/S
방금 위에서 ‘국내 브랜드’라서 낫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겠지만, A/S가 조금이나마 낫다와 A/S가 좋다의 차이점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직스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만 가도 ‘묻고 답하기’에서 올라와있는 수없이 많은 문의 내역에 소비자들의 성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CS 인원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고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기에 많은 문의가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아래 성능문제와 더불어서 바로 전원만 키면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가 깔린 제품을 원하는 컴퓨터에 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능
연관검색어에서 ‘베이직스 쓰레기’, ‘베이직북 쓰레기’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단 노트북의 경우에는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이상 CPU가 성능을 좌지우지하기에 CPU위주로 말하자면, CPU가 셀러론입니다. 어느정도 노트북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웹서핑 용도, 아니면 그 이하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영상 재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유명한 커뮤니티에서 ‘셀러론인데 살만할까요?’라고 묻는경우 ‘꼭 사라'(=절대 사지 말아야 하는데, 사지 말라고 하면 사는 경우가 많으니 사서 고생좀 하고 깨달아라)라는 답변이 달립니다.
물론 아예 사용하지 못할정도는 아니고, 인내심이 있는 분들이거나 속도에 그렇게까지 연연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크게 문제 될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셀링 포인트중 하나인 ‘세컨노트북’으로 쓰기에는 속도차이가 체감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트북에 대해서 많이 모르시는 분들은 의외로 느린 속도에 불만을 표하시고, 노트북에 대해 많이 아는 분들은 셀러론을 구매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런 보급형 CPU가 비선호 되는 이유는 다름아닌 ‘가성비’ 때문입니다. 가격이 장점인데 가성비가 나쁘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시죠? 그래서 아래 표를 제작했습니다.
구분 773_5a4cc6-a8> |
인텔 셀러론 773_6a50b1-99> |
인텔 i3 / AMD 라이젠 3 773_9772d5-9c> |
인텔 i5 / AMD 라이젠 5 773_890fca-7e> |
---|---|---|---|
가격범위 773_173ca6-51> |
30~50만원대 773_0569c2-43> |
50~80만원대 773_e3d447-a5> |
70~120만원대 773_565c09-60> |
사용목적 773_ed2f05-32> |
웹서핑 |
다중 문서 작업 |
모든 사무 작업 |
장점 773_706620-9f> |
저렴한 초기 구매 비용 773_cb492d-58> |
합리적인 가격 773_3c50f9-f2> |
강력한 성능 773_a88f19-6b> |
단점 773_3f75d7-6f> |
느린 속도, 잦은 버벅임 773_b78514-43> |
셀러론 대비 높은 초기비용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773_2d3657-1a> |
가성비 773_16e43c-37> |
낮음 773_c82543-3e> |
매우 높음 773_c17468-80> |
높음 773_d6415f-f2> |
가성비의 이유 773_67a544-2c> |
노트북은 소모품이 아님 773_ecc350-93> |
중간자 포지션 |
작업 원활, 장기간 사용 가능 773_4c1ef3-61> |
발열
저전력 CPU 특성상 발열이 적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다른 관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직북은 윈도우 11이 탑재되어 나오며 이를 구동하기 위한 리소스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거기에다가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등까지 생각한다면 CPU 점유율은 항상 100% 부하에 가까울 확률이 늘어납니다. 셀러론을 50cc 스쿠터로 보고, i5 CPU를 500cc 오토바이라고 가정을 해 봅시다. 시속 80km로 달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500cc 오토바이는 여유롭게 달리지만 50cc 스쿠터는 엔진이 터져라 출력을 높여야 하죠. 그렇기에 저전력 CPU라 하더라도 발열 문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으며 체계화된 쿨링 시스템이 없으면 이 부분은 더욱 체감이 됩니다. 노트북 쿨러는 필수요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 : 베이직스 노트북은 누구를 위한 제품일까?

베이직스는 몇 없는 국내의 노트북 브랜드로서 ‘가성비’라는 명확한 소구점을 기반으로 시장에 있는 상태입니다. 윈도우 OS가 포함된 파격적인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이며,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살펴보았듯, 그 ‘가격’을 위해서 희생된 ‘성능’은 많은 사용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노트북을 모르는 사람은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기에 실망하고, 노트북을 잘 아는 사람은 셀러론이라는 사실에 실망하는 추세로 보입니다.
물론 내부에서도 그 수요를 파악해서 고성능 제품(PRO)를 출시했지만, 당연히 가성비와는 거리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어울리는 노트북 일까요?
베이직스 노트북 추천
- OS 포함 30만원 대라는 예산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분
- 컴퓨터로 간단한 웹서핑, OTT 동영상 시청 등 한번에 한가지 작업만 하시는 분
- 메인 PC나 노트북이 따로 있고, 가끔 사용할만한 세컨드 노트북이 필요한 분
- 느린 속도에 별 상관이 없고,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시는 분
베이직스 노트북 비추천
- 여러 인터넷 창과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리서치 및 과제등을 하시는 분
- 빠릿한 반응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향후 몇 년간 큰 문제없이 상요할 메인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
- 윈도우 11정도는 쉽게 설치가 가능하신 분
베이직스 노트북 쓰레기?
결론적으로 베이직스 노트북은 ‘쓰레기’라고 보기보다 ‘수요층이 명확하게 정해진, 매우 까다로운 조건의 도구’에 가깝습니다. 구매가 비교적 쉽게 일어나고, 반품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인 쿠팡에서 매우 잘 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답을 알 수 있죠. 윈도우 설치조차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는 의외로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으며
Q&A
Q1. ‘베이직스 노트북 쓰레기’라는 연관검색어는 왜 나오나요? 정말 성능이 안 좋은가요?
A1. 절대적인 성능이 ‘쓰레기’라기보다는, ‘셀러론’이라는 보급형 CPU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치와 실제 성능 간의 괴리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노트북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30만 원대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기대했다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에 실망하고, 노트북을 잘 아는 분들은 ‘셀러론’이라는 CPU 자체를 피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한 단일 작업’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사용자에게는 유용하지만, 그 이상의 성능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Q2. 저전력 CPU인데도 발열 문제가 정말로 발생하나요?
A2.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비유했듯, Celeron CPU는 최신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항상 ‘전력 질주(CPU 점유율 100%)’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50cc 스쿠터가 최대 속력으로 계속 달리면 엔진이 뜨거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여기에 원가 절감을 위해 냉각 시스템이 부실한 경우가 많아, 저전력임에도 불구하고 발열이 체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사용 시에는 노트북 쿨러 사용을 권장합니다.
Q3. 성능이 아쉽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베이직북14 PRO’ 모델을 사는 건 어떤가요?
A3. ‘베이직북14 PRO’는 인텔 i5 CPU를 탑재하여 기본 모델의 성능 문제를 해결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가격 또한 70만 원대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서는 레노버, HP, ASUS 등 가성비가 뛰어난 글로벌 브랜드의 주력 제품들과 직접 경쟁해야 합니다. 따라서 PRO 모델을 고려하신다면, 반드시 동일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CPU 세대, RAM 용량, 디스플레이 품질, 무게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Q4. 그렇다면 베이직스 노트북은 정확히 어떤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나요?
A4. 베이직북은 사용 목적이 매우 명확한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첫째, 윈도우 설치 포함 30만 원대라는 예산이 절대적인 분. 둘째, 웹 서핑, 동영상 시청, 간단한 문서 확인 등 한 번에 한 가지 작업만 하시는 분. 셋째, 이미 좋은 메인 PC가 있고 아주 가끔 쓸 가벼운 세컨드 노트북이 필요한 분들께 적합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투자하여 상위 등급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